다름슈타트(Darmstadt)는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진 관광지는 아니지만 제체시온(Secession), 분리파의 유명한 건축가인 요제프 마리아 올브리히(Josef Maria Olbrich)의 작품으로 유명한 도시이다. 올브리히의 작품을 대단히 좋아하거나 많이 아는 건 아니지만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유명한 건축물을 굳이 보지 않을 이유도 없었다. 올브리히는 오스트리아 빈에 1898년 제체시온 건물을 완공하고 1년 후 헤센 공국의 마지막 대공인 에른스트 루트비히 (Grand Duke Ernst Ludwig)의 초청으로 먼 독일의 작은 도시, 다름슈타트로 활동지를 옮기게 된다. 루트비히 공은 예술가를 위한 거주지를 제공하면서 예술을 육성하고 싶어 했고 그 지도자로 올브리히를 초청했던 것이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