함부르크(Hamburg)는 독일에서 베를린 다음으로 큰 도시이자 최대 항구도시이다. ‘햄버거(hamburger)’라는 명칭이 함부르크 스타일 소고기 요리 또는 함부르크 스테이크에서 유래되었다는 설로 더 유명한 도시. 주변에 찾아가고 싶은 근교 도시가 많아서 베이스캠프가 된 도시이긴 하지만 잠만 자고 건너뛸 도시는 아니다. 중앙역과 시내 중심지 가까운 곳에 숙소를 잡고 함부르크의 젊은이들이 모두 모인다는 상체 지구(Sternschanze)로 향했다. 상체 지구는 런던의 브릭 레인과 비슷한 듯 다른 느낌의 힙 플레이스로 거리의 모습은 십여 년 전 홍대와 상수동 일대 같기도 하고 삼청동이 지금처럼 유명세가 있기 전의 모습과 비슷하기도 하다. 10년도 더 전 학부 시절, 동기들과 함께 삼청동이며 가로수 길을 제..